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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일상/문화

대학로 연극 추천 뷰티풀라이프 후기

by ✲ 2018.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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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극 추천 뷰티풀라이프를 엄마와 함께 보고 왔다:) 

언니가 보고와서 정말 재미있다고 추천해준 연극이라 더욱 더 기대를하고 갔다. 

연극 뷰티풀라이프는 JTN아트홀에서 진행한다. JTN아트홀은 혜화역에서는 1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1층 뷰티풀라이프 매표소에서 표를 교환하고 6층으로 고고! 

대학로 연극 뷰티풀라이프 오늘의 캐스트는 김춘식역은 유우람배우가 박순옥역은 김정미 배우가 맡았다. 

줄거리 

한 남자, 그리고 한 여자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애하기 까지 몇 분도 걸리지 않는다. 

연애할 때는 서로 죽고 못 살 정도로 닭살 커플이지만, 서로 떨어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서로의 노력 끝에 다시 만나게 돼 결혼까지 성공하게 된 두사람은 

결혼이라는, 인생이라는 큰 쳇바퀴 안에서 힘들어도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홀로 남겨질 사람을 위한 작은 준비! 

그 큰 쳇바퀴를 뒤로 돌려보며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네 사랑 이야기!



처음 시작은 70대 노년부부로 시작한다. 

자신의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 남편은 눈이 안보이는 아내가 홀로 남아 불편함이 없도록  하나 둘 준비 하기 시작한다.

홀로 남은 아내는 중학생인 자녀가 있던 30 혹은 40대 , 처음 남편과 만났던 20대를 회상하기 시작한다. 

중학생인 자녀가 있던 때는 남편과 싸우는 장면이 너무나 현실을 반영해서 공감이 가서 좋았다. 

처음 남편과 만난 20대에는 서로 좋아서 죽고 못사는 장면을 정말 잘 표현했다. 


20대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있었다.

맨 앞줄에 앉아계신 결혼 39년차 아버님이 선택되었다. 

무대 준비도 해주시고, 같이 소주도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한마디를 해주셨고, 멋진 말씀이었는데 기억이 잘 ㅠㅠㅠㅠㅠㅠ

( 인생을 살아가는데 맑은 날도 흐린날도 비오는 날도 있지만.....이런 내용이었는데......)

 


연극을 보고 나서 나도 김춘식 박순옥과 같은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안보이는 아내를 지켜주고, 홀로 남은 아내를 위한 김춘식의 마음 

눈이 안보여서 피해를 주기 싫어서 남편에게 헤어지자는 박순옥의 마음 

정말정말 따뜻하고 감동적이었다. 



연극 뷰티풀라이프는 스토리도 너무 좋았고 배우분들의 연기력도 정말 짱짱! 

1시간30분동안 두분이서만 연기를 했는데도 빈틈없이 꽉 찼다.

특히 김춘식역을 맡은 유우람 배우의 20대 연기! 정말 최고최고였다. 

진짜 큰소리 내면서 웃었다. 삼각김밥 모양의 헤어스타일로 최고! 

연극이 끝난 후 기다리면 배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었다. 

함께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조금 오래 기다려야 할 꺼같아서 패스했다. 




연극 뷰티플라이프는 친구끼리 와서 보는것 보다는 

부모님, 부부, 커플이 와서 보면 좋을꺼같다. 

오랜만에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연극을 봐서 좋았다:) 추천 추천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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