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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일상/문화

대학로 뮤지컬 사랑은비를타고 후기

by ✲ 2018.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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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뮤지컬 사랑은비를타고를 보고왔다:) 

오늘의 캐스팅은 형역은 이영호 배우, 동생역은 최민우 배우, 이벤트 회사의 신입직원역은 김가빈 배우가 맡았다.

공연 시작 전 무대 사진도 찍었다. 피아노도 있고 알록달록 예쁜! 


대학로 뮤지컬 사랑은비를타고 줄거리

스물다섯 한창 나이에 부모님을 여읜 동욱은 두 여동생과 막내 동현을 뒷바라지 하기 위해서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고 음악 선생님이 된다. 동료 여교사와의 첫사랑도 잠시뿐, 맹목적인 사랑을 내어준 동생들은 그의 집착에서 멀어지고자 동욱을 외면하고 떠나고야 마는데, 마흔 번째 생일날 '아무도 오지 않는 밤'을 맞이하며 홀로 쓸쓸히 남겨진다. 

아무도 올일 없는 동욱의 집으로 들어서는 검은그림자. 그는 동욱의 막내 동생인 동현이다. 집을 나간 후 7년만에 나타난 동현이는 여전히 철이 없고, 동욱 또한 여전히 잔소리 뿐이다.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한 서로의 모습 속에서 티격태격하기만 하는 형제. 

'결혼 축하해요!' 형제가 다투고 있는 집으로 낯선 여자가 들이닥친다. 당황한 형제 앞에서 수많은 이벤트를 펼치며 결혼 축하 이벤트를 열어주고 있는 낯선 여자는 미리. 하지만 일곱번째 방문한 이 집도 잘못 찾아 왔다. 

그리고 회사로부터 날아온 해고 통지. 첫 출근한 날 해고를 당해서 서럽게 울고 있는 미리에게 동현이 제안을 하나 한다. 

결혼 축하 대신 오늘 생일인 형의 생일 축하 파티를 열어달라고..................


대학로 뮤지컬 사랑은비를타고를 보기 전 제목만 봤을 때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연극을 보고 나서는 형제의 우애를 담은 내용이라 뻔하지 않아서 좋았다. 

처음 시작은 피아노 반주와 함께 시작되었고, 비오는 소리가 정말 리얼했다. 극 초반에 형이 홀로 청소를 하고, 전화를 하면서 외로운 상황을 표현했는데...조금 지루했었다. 그러다가 동생이 나오면서 소소한 웃음을 선사해주었다. 또 갑작스럽게 등장한 신입 직원의 이벤트는 분위기 반전을 주었다. 

세명의 배우가 각자의 역할을 잘 표현하고 연기, 노래에 춤까지! 정말 한시간 40분을 꽉꽉 알차게 채웠다. 두번째줄에서 봤는데 배우분이 정말 땀을 많이 흘리신.....노래만 부르는게 아니라 춤까지 열정적으로 추셔서 그런듯하다. 사랑은비를타고에서 하이라이트는 형의 생일파티이다. 의상부터 시작해서 다같이 박수치며 축하파티까지! 형제간의 우애로 인한 소소한 감동과 신입 직원의 밝은 분위기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이었다.  

예전에는 대학로하면 연극이 먼저 떠올랐지만, 요새는 대학로 하면 이제는 소극장 뮤지컬도 함께 떠오른다. 지난주에 본 프리즌! 어제 본 사랑은비를타고 모두 뮤지컬! 그래서 이제는 뮤지컬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같다. 가족, 친구, 연인 누구에게나 사랑은비를타고를 추천합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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