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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일상/문화

대학로 연극 컬투 정찬우가 만든 코믹뮤지컬 프리즌 후기

by ✲ 201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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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친구와 대학로 연극 컬투 정찬우가 만든 코믹뮤지컬 프리즌을 보고 왔다:) 너무 기대를 하고 가면 실망을 할 수 있고 내용을 알고가면 재미없을까봐 후기는 전혀 안읽고 갔다. 

10월 26일 금요일 저녁 8시 오늘은 락엔롤팀의 공연이였다. 엑슬역은 박성호 배우, 토미역은 염성훈 배우, 브라이언역은 오승영 배우, 형사, 사장역은 박종범 배우, 교도관,웨어터역은 김소희 배우가 맡았다. 

대학로 연극 컬투 정찬우가 만든 코믹뮤지컬 프리즌의 줄거리

가수의 꿈을 안고 혹독한 준비를 해왔지만 사기를 당한 청년들! 갚을 돈을 만들기 위해 은행털이까지 결심하지만 준비 부족으로 결국 경찰에게 포위되고 만다. 

훔친 현금을 어딘가에 숨겨놓은 채 교도소에 들어간 일당은 탈출 후 현금을 찾아 해외 도피 계획을 세우지만 쉽지가 않다. 설상가상 함게 수감된 방장을 재밌게 해야 하는 이유로 매일 춤과 노래 트레이닝을 당한다. 얼마 후 기발한 아이디어로 탈옥에 성공한 이들은 돈을 숨겨둔 은행을 찾아가지만 그 자리엔 은행 대신 클럽이 생겨났다. 

숨겨진 현금을 찾기 위해 클럽에 밴드로 취직한 이들은 경찰에 추적을 피해 다양한 콘셉트로 변장해 밴드로 활동하기에 이른다. 숨겨둔 돈은 보이지 않고 밴드는 점점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에게 음반 출시 제안이 들어오고 그 음반은 대박 행진을 치게 되는데! 운명의 나침반은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방향을 안내할까? 


처음 시작은 노래로 시작했다. 그런데 노래가...으음...?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목이 풀리신듯했다. 코믹뮤지컬 프리즌은 줄거리와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 살짝 다른부분도 있지만 요건 연극을 보면서 찾아가는 재미로 패스! 중간 중간 지루할 틈 없이 노래와 춤으로 흥을 돋구었다. 

연극에서 빠질 수 없는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실제로 맨 앞줄에 앉은 여성 관객에게 꽃을 주길래 진짜 여자친구에게 고백하는 건가 싶었는데 프리즌의 이벤트였었다. 향숙이 역을 맡았던 여성 관객은 정말정말 부러웠다. 또 남성 관객 한명을 앞으로 불러내어 취미를 묻는 시간도 있었는데 요것 또한 프리즌을 보면 알게되는! 


형사/사장역의 박종범 배우가 꿈이 무엇인지 관객에게 묻는 시간도 있었다. 은 두글자로 희망, 세글자로 가능성, 네글자로 할수있다. 요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가족 단위 관객도 많아서 프리즌이 초등학생에게는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다. 나 또한 꿈을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프리즌이 끝난 후 공연 중에 나왔던 노래들을 다 불러주고! 댄스까지! 다함께 푸쳐핸썹하며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노래도 신나고 재미있었다.  코믹 뮤지컬 프리즌은 가족, 친구, 연인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그날 앞에 앉으셨던 아주머니께서 공연 중간중간 애드리브를 치셔서 공연에 방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분의 연기력, 댄스, 노래실력은 정말 최고였다. 특히 교도관, 웨이터역을 맡았던 김소희 배우는 정말 더더더더 최고였다. 노래도 진짜 잘하시고 댄스실력도 짱! 체력이 어디서 나오는건지......넘나예뻐서 부러웠다. 

끝나고 요렇게 사진도 찍어주시는! 친구와 나의 얼굴이 오징어가 되어서 패스! 배우분들에게는 다시한번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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